군포시 유아건강관리사업 간호사 가정방문 후기

임신 중 엘리베이터에 영유아 건강관리사업 팸플릿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출산 후 꼭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양원에서 퇴원하고 신청하러 갔어요.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는 모유펌프를 대여해서 산본보건소에 방문해서 신청했어요.영유아 건강관리사업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을 전문교육을 마친 영유아 전문간호사가 방문하여 아이와 엄마의 건강을 평가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에요.기본 방문과 추적 방문이 있는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기본 방문 1회로 끝납니다.

신청 후 선생님과 일정을 조율해서 날짜를 정하면 집으로 찾아와요.신청하고 2주 정도 지나서 방문했어요.신청할 때 작성했던 설문지를 가지고 와서 살펴보셨어요.아기의 건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도 하시고 모유수유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물어보셨어요. 또한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키, 몸무게, 머리둘레를 측정하고 고삐, 고관절 등 이상 유무를 체크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용용이는 양말과 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감싼 후 시원한 옷을 입히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또한 손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손싸개를 벗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싼 것을 벗으면 얼굴을 긁거나 흉터가 생기지 않느냐고 물었고, 선생님은 아기의 상처는 빨리 낫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벗지 않았지만, 얼굴에 상처가 생기자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다시 감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기의 키와 몸무게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말씀드린 질병관리본부 성장표 계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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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hanes.kdca.go.kr 용용이는 산후조리원 선생님들도 너무 잘 먹어서 놀랐을 만큼 대식가였고, 첫 영유아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도 너무 빨리 자라서 의사 선생님도 놀라게 한 아기였어요.키와 몸무게 백분율이 거의 100이었는데 간호사도 저도 또 놀랐어요…^^ 만 0개월이라 평균보다 조금 높은 편인데, 이런 숫자가 계속 나오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때는 아기가 너무 잘 먹는 게 걱정이었는데 배고파서 울면 울면서 계속 먹일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체중이 많이 늘고 평균 이상이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먹이면 소아비만이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신생아는 성장이 빠른 시기라 많이 먹을 수 있고 잘 자라고 있지만 진짜 배고픔과 빨고 싶은 욕구를 잘 구별해야 하고 앞으로 소아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유 스타일에 대해 물어보시고 올바른 수유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원하시면 모유수유 자세도 체크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용용이가 너무 많이 울어서 아기가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오늘은 상담을 마치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2주 후에 다시 오셨습니다.

그날 체중과 키를 측정해서 잘 자라고 있는지 체크했는데, 전날 측정한 체중과 비슷했습니다.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가끔씩 체중을 측정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아기가 울 때 어떻게 울냐고 물어보셔서 설명해 주셨고,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는 방법 영상을 시청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와 산후우울증, 영아돌연사 등 산모와 아기의 건강에 관한 팜플렛을 함께 보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을 시범해 보여 주시고,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다고 하니 나중에 들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또, 제 나이에 맞는 예방접종과 영아검진을 제공하는 병원 목록과 경기도에서 임산부와 신생아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나열한 인쇄물도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출산한 병원 소아과에서 영아검진과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다른 도시에 있어서 선생님께서 꼭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고 목록에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왠지 출산한 병원 소아과에서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오가는 것도 일이고, 오픈런도 힘들어서 동네 소아과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2개월차 예방접종을 받으러 목록에 있는 곳 중 한 곳으로 갔어요. 선생님께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았고, 대나무 손수건도 선물로 주셨어요. 끝나고 나서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생기면 이렇게 문자 보내주셨어요. 초산이라 “이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궁금한 것도 많았고, 아기가 어릴 때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간호사가 직접 집에 와서 아기의 발달 상태를 체크해주고, 질문에도 대답해줘서 너무 도움이 됐어요. 꽤 만족스러웠고,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해서 다들 지원했으면 좋겠어요!